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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주실/Instru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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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주(kazoo) 아가들 만나면 선물로 줄 사탕을 가방에 넣고 다니겠다고 고등학교 버킷리스트에 쓴 적이 있다. 막연히 ‘그러고 싶다’ 였지 진짜 사탕을 가지고 다니지는 않았다. 우쿨렐레와 내가 친해지고, 카주라는 악기를 알게 됐다. 사탕을 아무때나 막 주면 수상해보일수도 있겠지만, 우쿨렐레를 가지고 나갈 때 카주도 챙겨나가 선물하면 진짜 선물이 되어줄 것 같다. 돈을 넉넉히 벌어야 하는 이유가 또 생겼다. 선물용 카주를 잔뜩 사서 색깔별로 포장할 때, 돈 걱정 없이 선물하는 마음만 주게 되면 좋겠다. 입으로 부는 악기이다보니 개별포장을 했다. 입이 닿는 부분은 만지지 않았고 아주 간단한 설명서도 만들어서 넣어봤다 ㅎㅎㅎ 8개로 시작하는 카주 선물
우쿨렐레 DIY 주문했던 우쿨렐레 DIY 키트가 드디어 왔다! 동생이랑 둘이 만들까 해서 두 개를 주문했는데 동생이 나보다 더 바빠보여서 그냥 두 개 다 내가 하기로 했다. 하난 내꺼 하난 친구꺼 만들기로 결정! 난 반스 체커보드 느낌 친구껀 버버리 체크 느낌 나무의 가루가 정말 많이 나오고 표면이 거칠어서 사포질을 먼저 해주었다. 연주할 때 손에 가시가 박힌다거나 상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무에 사포질을 꼭 해줘야 할 것 같았다. 사포에 물을 묻혀서 하는 물사포질을 해줬다. 검색해보니 그래야 가루가 덜 날린다고 했다. 사포질 후에 젯소를 발라줬다. 패기있게 하얀 바지를 입고 작업했다. 그냥 편한바지 입고 할걸.,,, 물감 안 튀게 조심 조심 하면서 붓질했다. 내꺼 체커보드 우쿨렐레를 색칠하기 위해 마스킹테이프..
핑거 셰이커, 과일(채소) 마라카스 만들기 우쿨렐레를 연주할 때 같이 사용하는 핑거 셰이커가 갖고 싶어서 만들기로 했다. 다이소에서 주방놀이 세트와 마라카스를 구매했다. (주방놀이 세트 사진에는 과일 버전인데, 채소 버전으로 샀다.) 마라카스를 가위로 깨면 저런 쇠구슬이 나온다. 가위로 절대 안 잘리는 플라스틱 재질인데, 억지로 뚫어버렸다.(뚫는 데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가서 하나만 깼다.)주방놀이 세트의 채소들도 플라스틱이 부러지지 않게 분리했다.마라카스에서 나온 쇠구슬을 채소 안에 넣고 글루건으로 닫아줬다. 벨크로(찍찍이)를 같은 길이로 자르고 부드러운 면과 거친면을 간격을 두고 붙인 다음 동그랗게 말면 손가락에 낄 수 있는 링이 된다.손목용 링은 감아서 사용할 수 있게 간격 없이 그냥 붙였다. 채소 장난감 3000원, 마라카스 3000원,벨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