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했던 우쿨렐레 DIY 키트가 드디어 왔다!
동생이랑 둘이 만들까 해서 두 개를 주문했는데
동생이 나보다 더 바빠보여서
그냥 두 개 다 내가 하기로 했다.
하난 내꺼 하난 친구꺼 만들기로 결정!
난 반스 체커보드 느낌
친구껀 버버리 체크 느낌
나무의 가루가 정말 많이 나오고 표면이 거칠어서 사포질을 먼저 해주었다. 연주할 때 손에 가시가 박힌다거나 상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무에 사포질을 꼭 해줘야 할 것 같았다. 사포에 물을 묻혀서 하는 물사포질을 해줬다. 검색해보니 그래야 가루가 덜 날린다고 했다. 사포질 후에 젯소를 발라줬다.
패기있게 하얀 바지를 입고 작업했다.
그냥 편한바지 입고 할걸.,,,
물감 안 튀게 조심 조심 하면서 붓질했다.
내꺼 체커보드 우쿨렐레를 색칠하기 위해 마스킹테이프을 사용해서 구간 나눠놓았다. 근데 결국엔 그냥 내 손으로 그렸다. 오래된 다꾸용 마스킹테이프여서 그런가 접착력이 없어서 붙이나 마나였다.
쪼꼼 삐뚤어도 거의 멀리서 보면 티 안나서 충분히 만족.
마지막에 바니쉬도 발라줬다.
바니쉬도 다이소꺼 무광 바니쉬 발라줬다.
친구꺼는 중간에 체크 그리다가 패턴을 실수로 잘못 그려서 그 위에 덧칠을 새로 하느라 과정샷은 찍을 새도 없었다. 하..... 선물이라 고심했더니 더 잘 되지 않았다.... 이런건 역시 그냥 막 해야하는가보다 또륵,,,,... 더 예쁘게 해주고 싶었는데,,,,,
색 보정 했더니 옆에가 검정색처럼 나왔다.
원래는 고동색이다.
다 마르면 줄 껴서 줘야징
같이 합주하기로 했다 ㅎㅎㅎ
내꺼.
이제 반스 체커보드를 주문할 일만 남았다.
DIY 키트는 소프라노 사이즈 우쿨렐레가 온다.
가운데가 콘서트 사이즈이다.
+20200920
친구들과 관악산 등산갈 때 메고갔다.
나 이런 거에 부끄러움 없는 사람인데
조금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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