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쿨렐레를 연주할 때 같이 사용하는 핑거 셰이커가 갖고 싶어서 만들기로 했다.


다이소에서 주방놀이 세트와 마라카스를 구매했다.
(주방놀이 세트 사진에는 과일 버전인데, 채소 버전으로 샀다.)


마라카스를 가위로 깨면 저런 쇠구슬이 나온다.
가위로 절대 안 잘리는 플라스틱 재질인데, 억지로 뚫어버렸다.
(뚫는 데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가서 하나만 깼다.)
주방놀이 세트의 채소들도 플라스틱이 부러지지 않게 분리했다.
마라카스에서 나온 쇠구슬을 채소 안에 넣고 글루건으로 닫아줬다.


벨크로(찍찍이)를 같은 길이로 자르고
부드러운 면과 거친면을 간격을 두고 붙인 다음
동그랗게 말면 손가락에 낄 수 있는 링이 된다.
손목용 링은 감아서 사용할 수 있게 간격 없이 그냥 붙였다.
채소 장난감 3000원, 마라카스 3000원,
벨크로 1000원, 셰이커 담을 투명 파우치 2000원
총 9000원으로 제작완료.


완성된 채소 핑거 셰이커
친구랑 악기 들고 놀러간 날 가져갔다.
친구의 돗자리와 세상 귀엽게 잘 어울렸다.
쇠 구슬이 닿는 면들이 다르기도 하고,
쇠구슬 양도 정확히 맞춰서 넣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채소마다 소리가 다르다.
이건 당근 쉐이커 소리.
응원할 때 유용하게 쓰일 예정 ㅎㅎ,,,
당근을 흔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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