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 때 할머니께 뜨개질을 배웠다.
목도리를 뜨다 코가 빠지거나 틀리면 겨우 고치는 정도,
장갑을 뜨다가 포기한 정도,
꽈배기를 하다가 포기한 정도의 수준이었다.
얼마전 갑자기 다 잘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뜨개질을 시작했다.
20200906
코바늘을 처음 잡아보게 됐다. 재밌어서 만들 수 있는 걸 여러가지 찾아보다가 대바늘로 옷이 뜨고 싶어졌다.
20200909,0910
'옷뜨는 김뜨개' 유튜버 분의 영상을 보고 시작했다.
실은 youtu.be/GLFS3q87S4Q 이 영상처럼 다이소 실 두 개를 합사해서 사용했고,
뜨는 레시피는 youtu.be/4_tlJanBXkw 이 영상과 똑같이 떴다.
옷 뜨개질은 처음이다보니까 따로 적당한 사이즈를 생각하지 않고 유튜버분과 아예 똑같이 떴다. 코를 늘리고 줄이는 구간이 옷에서 어디에 해당하는지는 설명을 듣는 것보다 한번 떠보는 게 더 확실하게 이해될 것 같았다.
20200911, 0916
다른 일정이 있지 않는 이상 짜투리시간은 전부 뜨개질로 보냈다.
20200923
20200927
고무단은 한 치수 작은 바늘로 해야한다고 했는데 없어서 그냥 떴다.
소매 뜨기를 할 때 겨드랑이쪽에 구멍이 난다고, 그걸 줄일 수 있는 코줍기를 해야한다고 해서 잘 따라 했다 생각했는데
구멍이 크게 났다 ㅎ,,,, 그렇게 단독으로는 입지 않을 니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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