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드로잉 공부를 하면서 타블렛으로 그리는 디지털 그림의 편리함도 여전히 좋지만, 연필로 종이에 그리는 그림만의 느낌도 좋아졌다. 그리고 과연 내가 그동안 사용해오던 연필이나 볼펜말고 다른 재료로도 그림을 그릴 수 있을지 궁금했다.
색이 다양한 걸 안 좋아했어서 다른 재료들을 사용할 생각도 해본적 없다.
연한 것 보단 진한 것에 더 끌려서 수채화, 색연필, 파스텔 류 말고
아크릴물감과 우선 가까워져 보기로 했다.
앞서 말했듯 다양한 색보다는 제한된 색으로 표현된 것들에 더 눈길이 가다보니
내가 사용할 색들도 4가지로 제한을 두기로 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검정색 , 흰색 과
세상에 두 가지 색이 있다면
파란색 , 노란색 .
물감이랑 친해질 목적으로 100장 그리기 챌린지를 하는 이유는
1. 10장 그려놓고 친해졌다 말하기 민망하니까
2. 셀카 100장 찍어도 살릴거 몇 장 없는 거 보면 100장은 그려야 쓸만한 그림을 뽑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고흐는 9년동안 879개 그림을 그렸다는데 내가 아는 고흐 그림이 몇 개나 되더라
3. 많은 화가분들과 작가분들의 습작은 100장보다 더 될테니까. 나도 다양한 시도를 많은 연습으로 해보고 싶다.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가 있다.
4. A4 사이즈인 이유는 파일에 꽂아놓기 딱 좋아서
5. 220g으로 산 이유는 물감을 쓰는거니까 두꺼운거 + 잘 그려진 건 나중에 편지쓸 일 있거나 그럴 때 엽서느낌으로 사용하려고
6. 다시 100장을 사게 된 이유로 돌아오자면. 쿠팡에서 100장으로 팔길래.


11월 29일. 로켓와우로 온 켄트지 A4 220g 100장
(소심소심)
(사실 100장 주문 전에 '내가 10장은 채울 수 있을까...?' 하는 맘에 다이소에서 180g 6매입 두꺼운 종이를 사서 먼저 그려봤다. 총 12장을 이틀만에 다 채워버렸길래 100장 바로 주문 했다.)
(소심소심)


1) - (2020.11.27)
2) - (2020.11.27)
3) - (2020.11.27)
4) 무얼 쥐고 있지? (2020.11.27)
5) - (2020.11.27) + 매니큐어를 사용
6) 유자차 (2020.11.29) + 매니큐어를 사용
7) - (2020.11.30)
8) - (2020.11.30)
이제 뭔가 이야기가 궁금해질 수 있는,
형태가 있는 그림을 찬찬히 그려봄

1) - (2020.11.27) + 주사기로 포인트 채색
2) -
[NIGHTMARE]
"나는 내 이야기를 말로 말고 무언가로 하는 사람이 돼야겠어 꼭!" 이라는 다짐에서 무언가는 단편 애니메이션이었다. 그리고 내 이야기 중 가장 먼저 해야했던 얘기가 내가 꾸는 꿈에대한 얘기었다.
나는 꿈을 정말 자세히, 아주 다이나믹하고 깊게 꾼다.
색깔이 또렷한 건 당연하고, 좀 이상하지만, 촉감과 냄새까지 느껴진다.
잠을 자며 꾸는 꿈으로 창작물을 만들어내시는 작가님들의 작품을 몇 번 본 적이 있다.
'나도 작가"가 되어야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건가?' 라는 두려운 마음과
오랫동안 간직해온 건데 완벽히 해내지 못할 거면 더 미룬 뒤 완벽히 해내자는 욕심이 그동안 내가 소심해졌던 이유였다.
근데 100장이나 있는데 망하면 뭐 어때 싶어서 [악몽]부터 시작한다.


1) 아이들이 사라진 동네에서 유일하게 숨을 동굴을 찾았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아이들 머리를 전시하고 있던 사람 (2020.11.28 - 11.30)
2) 책상 밑에 숨게 되었고 친구들의 눈을 모으고 있던 사람. 그리고 한 친구의 눈과 내 눈이 마주침. (2020.11.29 - 12.05)
3) 내가 구하지 못한 사람1 - 자의 (2020.11.29 - 12.05)
4) 내가 구하지 못한 사람2 - 타의 (2020.11.29 - 12.05)
5) 왜 그리도 날 괴롭혔는지 모르겠는 옷장 속 맥도날드 아저씨 (2020.11.29 - )
6) -
7) -
[파란 장미]

1) - (2020.12.05)
2) - (2020.12.05)
3) - (2020.12.05)
4) - (2020.12.05)
[인간]

1) - (2020.12.04)
2) - (2020.12.05) + 주사기로 포인트 채색
3) -
4) -
[선택과 버림의 강] / [차차들]


1) 노를 저어 만든 흙탕물 (2020.12.05)
2) 기다리고 만난 경계선 (2020.12.05)
1) 먹이는 내 호흡 (2020.12.05)
2) 먹이는 내 생각 (2020.12.05)
[RENEWAL]

1) '고독의 의미' (2020.12.05)
2)
[UNTITLED]
요것들도 넣어야 돼 까먹지 말고 종종 생각하기
2020/11/25 - [공작소/Projects] - (일단 보류)untitled : 빨리 시작하고 싶은 프로젝트
(일단 보류)untitled : 빨리 시작하고 싶은 프로젝트
그림을 그리고 싶은 하나의 주제를 잡았다. 프로젝트로 기획하고 그려본다. 그림 연습과 더불어 정리는 내일한다. 너무 졸려 일단 보류. 이유는 100장 챌린지 안에 이 프로젝트 그림들도 넣
uvwuvw.tistory.com
내일부터는 다른 주제의 작업을 시작해야한다.
재밌는 프로젝트를 친구와 함께 하기로 했다.
24시간은 확실히 모자라다.
+ 스캐너 알아봐야겠다 하나하나 사진찍기 귀찮아 =_=
+100장이 다 채워지면 한번에 올려야겠다. 곧 다 채워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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