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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소-drawings/Illustration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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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위의 나, 2021 내가 남기는 첫 자화상은 2021년의 나이다. 얼마나 내가 치열하게 고민했는지, 얼마나 삶에 최선을 다했는지 남기기 그리면서 제일 먼저 신경썼던 점은 나의 위치였다. 나와 거울에 비친 나 중 누가 어느 방향을 보게할 지에 대해 신중했다. 이번 년도의 자화상은 한 해를 돌아보며 그린 나였기 때문에 과거의 나를 그린 거긴 하지만, 자화상을 그리기로 한 행위 자체의 목적이 나를 돌이켜봄으로써 앞으로의 나를 더 채우겠다는 것이므로 현재의 나는 시계가 흘러가는 방향을 주시하게 했다. 그리면서 현재의 내가 거울과 거울 속 나로 인해 갇힌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이런 느낌을 받은 것은 현재의 나의 시점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미래의 나를 의미하는 거울 속 나의 시점에서 본다면 오늘 그린만큼의 내가 내일에서 기다리고 ..
[Illustration Series] (그리는 중) MOVIES [Million Dollar Baby]
[Illustration Series] Nightmare Collection https://www.behance.net/gallery/117841885/Nightmare Nightmare This project will continue until I don't want to draw anymore. But I still have nightmares. I’ll try to upload right away whenever I draw it. www.behance.net 꿈을 하도 선명하게 꿔서 꿈에대한 그림을 꼭 그릴 거라고 생각해왔다. 꽤 오랜 시간이 흘러 정한 첫 주제는 선명하게 기억되는 꿈인 악몽으로 하기로 했다. 먼저, 100장 그리기 챌린지를 할 때 아크릴로 그렸던 악몽들을 디지털 일러스트로 재제작했다. 앞으로도 아크릴로 선작업을 할지 확실하지는 않다. 많이 쌓이지 않았으면..
(그리는 중) [Online Exhibition] (가제) Chairs : Definition of Relationship 어디에서나 구할 수 있는 의자, 폭신해서 앉기 편한 의자, 너무 비싸서 보기만 하는 의자, 의자에 앉게 될 사람이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다. 관계 속 내가 필요한 역할을 의자로 만들어 놓고 그저 거기에 앉힌다. 흔한 콩깍지도 의자때문 오해도 의자 때문이다. 나도 누군가가 만든 의자에 앉는다. 어제는 한심의 의자에 앉아있다 왔고 오늘은 부러움의 의자에 앉아있다. 그런 의자들을 그린다. 전시회의 마지막 그림은 눈과 마음이 달린 의자를 건다. 그 그림은 내가 전시회를 보는 사람들을 앉힐 의자로 어떤 모습의 사람이든 뭐가 궁금해서 온 사람이든 상관없이 이 의자에 앉으면 오직 눈만 사용해서 전시를 보고 마음만 사용해서 자신의 관계를 돌아보라 한다. 그리고 나서 이 그림을 그린 나를 어떤 의자에 앉히고 싶은지 답장을..
[Illustration Series] FITTE, everywhere 그림을 그리고 싶은 하나의 주제를 잡았다. 내가 전시회를 한다면 어떤 주제로 하고싶은가 생각해보았다. 프로젝트로 기획하고 그려본다. 그림 연습과 더불어 정리는 내일한다. 너무 졸려 일단 보류. 이유는 100장 챌린지 안에 이 프로젝트 그림들도 넣고 싶어서 좀 그려보려고 했다. 근데,,,,정말 이렇게 맘에 안들 수가 없어서 내가 나한테 좀 더 너그러워 질 때 시작할 예정. 잘 그려낼 수 있을지 몰그ㅔㅆ다 https://www.behance.net/gallery/120755569/FITTEeverywhere FITTE,everywhere When I pray, when I'm in painting, when I'm so distressed, My shape melts, but my knees support ..
[Drawing Series] Birth of FITTE 우울, 기도, 집중의 시간은 스스로를 인지하지 못하는 시간이다. 자신을 볼 수 없는 상태임은 동일하지만 우울은 존재 부정으로인해 절망스럽고, 기도와 집중은 인지하지 못할수록 더 채워지기에 감사하다. 고통으로 태어나 감사로 살아가는 인간처럼, 우울로 태어나 기도와 집중으로 살아가는 FITTE를 계속해서 그린다. 여기서는 FITTE가 태어난 과정을 기록한다. [Untitled] 아무 생각 없이 쏟아낸 우울은 굳이 업로드 하지 않으려고 했다. 이 세 그림도 그런 그림들 묶음에 있던 애들인데 이후 그림에서 흰색을 보호(80)고통(20)이라는 의미로 쓰게 됐기 때문에 과정 기록을 목적으로 업로드 한다. 가운데 그림 파란색을 사실 좀 귀여워한다. [SUPERFECT] 나의 감각기관은 신이 준 선물이자 벌이었다. 뚜..